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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뉴 선택은 맨유 아닌 리버풀, '콥'들 흐뭇하게 한 입단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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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뉴 선택은 맨유 아닌 리버풀, '콥'들 흐뭇하게 한 입단 소감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5.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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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브라질의 전도유망한 미드필더 파비뉴(24)가 리버풀에 새 둥지를 틀었다. 파비뉴는 리버풀을 '자이언트 클럽'이라고 언급하며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에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주가를 올린 파비뉴의 최종 행선지는 끊임 없는 러브콜을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이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5000만 유로(625억 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뉴의 영입을 알리고 그의 입단 소감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리버풀이 파비뉴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쳐]

 

파비뉴는 “리버풀과 같은 자이언트 클럽 입단은 꿈에 그리던 일”이고 밝혔다. 또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덧붙였다.

리버풀 팬들을 뿌듯하게 만드는 발언이다. 리버풀은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 ‘리빅아’라는 웃지 못할 별칭으로 불려야 했다. 2014년 리버풀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영입 시도 때 그가 거절 의사를 표하며 “리버풀은 빅클럽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리빅아’의 어원이 됐다. 1992년 EPL 출범 이후 한 차례도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기에 반박이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올 시즌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승승장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까지 올랐다. 리버풀은 파비뉴와 함께 라이프치히RB에서 나비 케이타(23)까지 데려오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원을 보강해 다음 시즌을 더 기대케 하고 있다.

2013년 임대 형식으로 AS모나코와 인연을 맺은 파비뉴는 2년 뒤 정식으로 모나코의 일원이 되며 꾸준히 활약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로 적을 옮기게 됐다.

파비뉴는 리버풀을 자신의 꿈에 걸맞는 ‘자이언트 클럽’으로 언급하며 이적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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