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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두라스전 본 ESPN "스웨덴-멕시코-독일 대비론 부족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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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두라스전 본 ESPN "스웨덴-멕시코-독일 대비론 부족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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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승리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치른 온두라스전에 대해 해외 유력 매체에서도 평가를 유보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ESPN은 호주를 제외한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4개국의 월드컵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 대해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중거리 슛으로 한국(FIFA랭킹 61위)이 온두라스(59위)에 기분 좋게 승리했지만 같은 F조의 스웨덴(23위), 멕시코(15위), 독일 (1위)을 대비한 경기로서는 부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문선민(인천 UTD) 역시 투입 16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수비는 단단해 보였지만 상대가 온두라스였던 만큼 정말로 시험대에 오르지는 않았다”고 결과를 전했다.

이어 다음달 1일 전주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르고 최종 엔트리 선정에 돌입한다고 설명하며 “보스니아가 ‘태극전사’들을 시험대에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신태용 감독은 최종 23인 선정에 큰 도움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스니아전은 한국이 국내서 갖는 마지막 평가전이자 월드컵 출정식의 형태를 띠는 경기다. 신태용 감독은 보스니아전을 마치고 이튿날인 2일 러시아로 향할 23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ESPN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준비과정도 종합했다. 이탈리아(20위)에게 1-2로 패한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67위)와, 역시 터키(37위)에 1-2로 패한 이란(36위)에 대해서는 졌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새롭게 부임한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H조 일본(60위)이 가나(50위)를 맞아 선보인 3백 카드를 놓고 ”익숙하지 않은 수비 전술로 인해 수비 응집력이 부족했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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