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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 ‘가슴 해방 퍼포먼스’…설리, 엠마 왓슨, 셀레나 고메즈에겐 무슨 사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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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페미액션 ‘가슴 해방 퍼포먼스’…설리, 엠마 왓슨, 셀레나 고메즈에겐 무슨 사연이?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0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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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이 상의 탈의 시위를 벌여 우리가 사회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그들은 ‘왜 여성의 가슴만 문제가 되고 있는가?’라고 돌직구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은 2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 가슴은 문제없고 여성 가슴만 음란물이냐”고 규탄하며 상의탈의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여한 회원 10명은 현장에서 상의를 완전히 벗었으나 경찰이 곧바로 이를 저지하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불꽃페미액션의 상의 탈의 시위. [사진출처='YTN' 방송]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불꽃페미액션의 상의 탈의 시위의 충격파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가슴 노출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도마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논란의 핵심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여성의 가슴이 동서양을 떠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불꽃페미액션이 보여준 것처럼 상의 탈의까지 가지 않아도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여성 스타들이 대중의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리가 브라리스 패션으로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우리 사회에서는 불꽃페미액션 상의 탈의 시위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할리우드 대표적인 모델 켄달 제너, 독특한 음색을 지닌 가수 셀레나 고메즈는 파파라치들이 즐비해 있는 길거리를 브라리스 패션으로 당당하게 거닐어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우 엠마 왓슨은 지난해 3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화보를 찍었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왜 가슴이 드러나는 선정적인 사진을 모두가 보는 곳에 올리는가.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반대로 “브라를 입든 안 입든 본인의 자유다”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번 불꽃페미액션의 상의 탈의 시위를 지켜보고 있는 대중들의 엇갈린 반응은 또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불꽃페미액션이 상의 탈의 시위로 여성 가슴 해방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브라리스 패션을 선보였던 엠마 왓슨, 설리 같은 스타들은 브라리스 패션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여성의 가슴 노출에 대한 편견을 깨고 가슴에 자유를 주자’고 한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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