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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최저타 신기록' 조정민, KLPGA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서 통산 3승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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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최저타 신기록' 조정민, KLPGA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서 통산 3승 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6.0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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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조정민(24·MY문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민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19야드)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54홀 대회 23언더파 193타는 2016년 배선우가 E1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20언더파 196타보다 3타나 적은 신기록. 조정민은 이와 함께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했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적어낸 조정민은 이날 전반엔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치며 이븐파에 그쳤다.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낚은 최민경(휴온스)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무섭게 스퍼트를 올렸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친 뒤 13번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최민경을 따돌렸다.

2016년 7월 카이도 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KLPGA 통산 3승째를 올린 조정민은 내년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민경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17언더파 19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2014년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노린 김지현은 14언더파, 202타로 배선우, 최은우, 최가람과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2승을 수확하며 다승과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이날 2오버파로 흔들리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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