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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다시 주목받는 영화 ‘노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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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다시 주목받는 영화 ‘노리개’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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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실체가 9년 만에 밝혀질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故)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 재수사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면서다.

4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수사를 권고한 탤런트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관련사건 기록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에 사건을 맡겨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장자연은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은 내용을 폭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 드러났지만 소속사 대표만 처벌을 받았다.

장자연 강체추행 사건이 검찰의 수사망에 다시 떠오르면서 대중들의 시선은 과거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노리개’로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노리개’는 거대 권력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는 여배우를 죽음으로 내모는 등 잔혹한 살인 행위와 다소 선정적일 수 있는 성상납 실태를 낱낱이 고발해 제작 단계부터 대중들의 이목을 끌은 바 있다. 이 영화는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장자연의 처지와 비슷한 한 여배우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보 앞에 기자와 검사가 진실을 쫓는다는 줄거리를 지녔다.

일각에서는 10년이 지난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의 속성상 증거가 될 만한 자료나 증언이 부실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한 기록 검토는 행여 논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또 다른 결론을 낳을 수도 있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는 오는 8월 4일로 채 두 달이 남지 않았다.

장자연 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재수사에 들어갔다. 대중들은 “검찰은 엄중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말끔하게 씻어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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