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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오고무 연습으로 부상당했지만 제작진은 은폐"…촬영 중 부상 입은 배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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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오고무 연습으로 부상당했지만 제작진은 은폐"…촬영 중 부상 입은 배우들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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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드라마를 위해 오고무를 배우다 부상을 입었으나 제작진에서는 이를 은폐하려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방송인 이매리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방송된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매리는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촬영을 준비하던 중 미뤄지는 일정으로 연습을 하던 중 결국 무릎 부상까지 입었다며 "이로 인해 레슨비 600만원과 치료로 쌓인 병원비를 물었다. 제작진 측은 이에 대한 보상은커녕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매리가 과거 드라마 촬영에 앞서 오고무를 배우다 부상을 당했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어 "촬영 직전에 몸이 망가지니까 제작진은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 돼 있는데 발설하지 말라.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라고 주장하며 다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고무를 배우다 부상당한 이매리의 사연에 덩달아 그간 드라마, 영화 촬영 중 다친 배우들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드라마 '맨홀'로 복귀한 김재중도 드라마 촬영 중 부상 소식을 전해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김재중은 지난해 '맨홀' 촬영 중 소품으로 준비돼 있던 소주병으로 인해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이로 인해 7바늘을 꿰맨 김재중은 하루만 쉬고 다시 촬영을 재개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잘생긴 배우의 대명사로 꼽히는 장동건도 영화 '7년의 밤' 촬영 중 귀에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3월 언론시사회에서 "류승룡과 부딪혀서 구르는 장면이었는데 1cm정도 (귀)연골이 찢어졌다. 앞 뒤가 보이는 정도였다"며 "40바늘 정도 꿰맸다. 영화 전, 후 귀 모양이 달라졌다. 훈장같은 것이며,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박시은도 지난해 드라마 '훈장 오순남' 촬영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목과 허리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바로 응급실로 옮겨진 박시은은 치료 후 휴식을 취했다. 박시은 남편 배우 진태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큰 부상 아니라 다행이다. 옆에서 자고 있음. 아프지마"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자신이 맡은 드라마 속 배역을 위해 오고무를 배운 이매리의 주장에 대해 많은 이들이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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