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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케이트 스페이드, 밸런타인 꽃은 채 피우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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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케이트 스페이드, 밸런타인 꽃은 채 피우지 못하고...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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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대학 크리스마스 때 받은 첫 케이트 스페이드 백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선구자였다. 유족에게 위로를 보낸다.”(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 헤이거 트윗)

“대학 때 할머니가 선물해준 케이트 스페이드 백은 아직도 갖고 있다. 케이트의 가족, 친구, 사랑한 이들이 내 가슴에 남아 있다.”(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 트윗).

 

케이트 스페이드가 5일 뉴욕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허망하게 떠나 충격을 던진 가운데 미국에선 셀럽들과 팬들의 추도가 이렇게 이어지고 있다.

스페이드는 25년 만들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를 2007년 패션브랜드 니만 마커스에게 팔았다. 이후 케이트 스페이드는 지난해 당시 세계적인 브랜드 코치에 지분이 넘어갔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지난해 자신의 가계에서 이름을 딴 고급 풋웨어, 핸드백 브랜드 ‘프랜세스 발렌타인’을 내놓으면서 의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프랜세스는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 그리고 딸 이름이다. 발렌타인은 발렌타이 데이에 태어난 조부의 미들네임이다. 새출발을 계기로 자신도 케이트 발렌타인으로 개명하는 등 새로운 인생에 도전장을 낸 상태에서 갑자기 뉴욕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돼 왜 세상과 이별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1962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어나 디자인 혁명을 불러온 케이트 스페이드가 뉴욕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파가 적지 않다. ‘프랜세스 발렌타인’으로 더욱 화려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케이트 스페이드의 영화만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 데 대한 아쉬움도 헌사에 진하게 배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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