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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 비난 이어져…그간 백종원이 극찬한 가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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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 비난 이어져…그간 백종원이 극찬한 가게들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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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이번에는 성수동 뚝섬 골목 편이다. 그러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방송된 이후 출연 식당들을 향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진심을 다해 장사하며 작은 도움이 절실한 가게들을 우선적으로 출연시켜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식당들은 모두 오픈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인테리가 깔끔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다. 이 식당들은 맛은 물론 사장들이 식자재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이로 인해 백종원은 분노를 눌러가며 방송해야 했다. 백종원은 이날 방송에서 "방송에 내보내지 말라", "이렇게 장사하다가는 골목 절단 난다", "맨정신으로는 못 먹는다", "내가 손님이라면 그냥 갈 것"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분개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후 식당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후 식당 사장들에게 누리꾼들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과 반대로 이전 방송에서 백종원에게 호평을 얻은 식당에도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출연한 이대 라멘집을 찾은 백종원은 정확하게 맛을 평가하고 조리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라멘 맛을 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백종원은 라멘집의 깨끗한 주방 상태와 깔끔한 식자재 관리에 대해서도 "흠 잡을 것이 없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사장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멘집은 새로운 육수를 연마하는 한편 새 메뉴 '돈코츠 쿄카이 라멘'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뚝섬 편에 앞서 방송된 해방촌 신흥시장 편에서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횟집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이 식당을 찾아 아구찜 맛을 본 뒤 "웬만한 아구찜 전문점보다 낫다"며 극찬했다. 이어 알탕을 맛본 뒤에는 "우연이 아니고 실력이다"라며 사장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식 맛뿐 아니라 양도 넉넉하고 가격도 착한 횟집은 백종원의 설득 끝에 인테리어를 고친 뒤 더욱 많은 이들이 몰렸다. 방송 후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은 횟집은 SNS 등을 통해 맛집으로 떠오르며 각종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상 최초로 식당 사장들이 먼저 손길을 내민 뚝섬 편이지만 사상 최악의 평가가 나와 많은 이들을 분노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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