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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사기 혐의로 구속…연예인 자녀 인기 악용한 스타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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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사기 혐의로 구속…연예인 자녀 인기 악용한 스타 아빠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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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아나운서 도경완과 결혼한 뒤 아들을 품에 안고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장윤정 엄마가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신 중인 장윤정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4일 장윤정 모친 A씨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 B씨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4억1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조사를 위해 A씨를 수차례 소환했으나 이에 불응하자 영장을 발부받고 12일 경기 양평군에서 A씨를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윤정 엄마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이 번 돈을 전부 어머니가 날렸다며 "은행 계좌 잔고에 마이너스 10억원이 찍혀 있었다.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라고 가족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장윤정 엄마와 남동생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정이 엄마를 정신병원에 넣으려했다며 맞대응했다.

장윤정 엄마는 2014년 장윤정 소속사 측에게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고 2015년에는 자신의 억울함을 담은 비난 메일을 언론사에 발송했다. 그러나 언론은 해당 메일을 기사회하지 않기로 했고 논란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이후 A씨는 SNS를 통해 장윤정 아들 연우 군의 천도재를 지냈다며 "죽기 전 소원이 있다면 연우를 한 번만이라도 안아보는 것"이라고 천도재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나 천도재는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다. 그리고 4년여 만에 장윤정 엄마가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장윤정 엄마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연예인 자녀의 인지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스타 아빠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2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강남의 한 교회 담임목사이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의 아버지 얘기를 전했다. 당시 한 기자는 예은 아버지가 2010년부터 2016년 8월까지 150명의 신도들에게 10년짜리 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이자를 보장하고 나중에는 더 많은 금액을 돌려주겠다며 878차례에 걸쳐 200억원 가량의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실제 설교 영상에서 목사는 "200원에 산 주식이 적어도 2000원의 가치는 된다"며 "딱 100만원이니까 한 번 해봐라. 이것저것 다 떠나서 100만원을 헌금했다 생각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 목사는 자신의 자녀이자 유명 연예인인 예은의 이름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신뢰감을 쌓은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장윤정 엄마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임신 중인 장윤정을 향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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