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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라디오스타'서 이름만 오르고도 주목받는 매력…그만의 아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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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라디오스타'서 이름만 오르고도 주목받는 매력…그만의 아우라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2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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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훤칠한 키,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아우라를 지닌 정은채는 팬들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아왔다. 이번에 김제동이 정은채에게 큰 관심을 드러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제동은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정.은.채. 이름 석자를 입에 올려 눈길을 끌어모았다. 김제동은 “처음에 정은채 씨가 나온다고 해서 빵까지 사 오려고 했는데, 나중에 지석진 씨가 나온다더라. 갑자기 꼰대가 들어왔다”고 ‘분노(?)’로 포장된 웃음폭탄을 던졌다.

정은채. [사진출처=정은채 SNS]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핫하다. 한 누리꾼은 “정은채 분위기 깡패”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김제동이 노총각인 이유 눈이 높다”라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제동은 이날 “키가 크고 나와 이야기가 통할 것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이상형을 공개했다. 언뜻 보기에도 정은채는 김제동의 이상형을 닮았다는 평이다.

정은채는 우선 키가 170cm로 여성 평균 신장보다 비교적 큰 편이다. 또한 남다른 미모로 '포스트 전지현'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정은채의 숨길 수 없는 매력은 무엇일까? 올해 나이 서른한 살 정은채는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했다. 정은채의 나른하면서 시크한 마스크에서 풍기는 아우라에 카메라 감독마저 매료됐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정은채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어렸을 적부터 기숙사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기에 혼자 사색하는 시간이 많았고 또 다른 재미를 찾기 위해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 시기에 형성된 정은채의 캐릭터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만의 아우라를 형성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정은채는 홍상수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는 선생님과 만나고 있는 대학생으로 나와 영화 애호가들에게 독특한 인상을 각인시킨 바 있다.

정은채는 2014년 ‘자유의 언덕’에서는 조연으로 출연,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두 번이나 출연했. 정은채는 연기자로서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자신만의 컬러를 형성하기 위해 영리하게 작품을 탐색하고 선택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은채. [사진출처=정은채 SNS]

학창 시절 정은채의 경우 영국 런던 세인트 마틴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표적인 패션스쿨로 꼽히는 센트럴세인트마틴스 예술대학을 다니다가 졸업장은 따지 않고 배우의 길로 뛰어들었다.

정은채는 노랫말도 직접 쓴 적이 있다. 2013년 4월 자신의 첫 번째 EP앨범을 내기도 했다. 모두 5곡이 수록됐다. 특히 4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소년, 소녀’는 마이언트메리의 리더이자 유희열, 김동률이 극찬한 뮤지션 토마스쿡(정순용)이 참여해 곡의 깊이를 더해줬다.

평소 토마스쿡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정은채는 수소문 끝에 알아낸 메일 주소로 데모 음악을 보내 함께 불러줄 것을 부탁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노래는 ‘널 닮은 작은 별 해와 달을 건너/수줍게 말할래/이젠 말해줄게/너만을 사랑해, 오늘’이라는 수줍은 고백을 담고 있다.

정은채는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 ‘우리집 여자들’ ‘닥터 프로스트’ ‘리턴’ 영화의 경우 ‘플레이’ ‘무서운 이야기’ ‘역린’ ‘더 킹’ ‘안시성’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작품에 뛰어들었다. 팬들은 새로운 작품에서 정은채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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