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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등에 업은 맨시티, 일본 J리그도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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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등에 업은 맨시티, 일본 J리그도 진출하나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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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풋볼그룹, 법인 설립 검토…요코하마 구단 "자본 증액 차원에서 환영"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미국(뉴욕 시티 FC), 호주(멜버른 시티 FC)에 이어 일본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일간지 산케이스포츠는 2일 "맨시티 등을 소유하고 있는 시티풋볼그룹(CFG)이 올해 여름을 목표로 일본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FG는 이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형태로 일본에 진출해있다.

J리그는 지난해 11월 "2015년부터 외국자본의 실질적인 클럽 운영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자유치를 통한 예산 증가로 거대 클럽을 탄생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J리그는 외국자본이 클럽 주식의 과반수를 보유할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해 '외국자본이 일본법인을 설립할 경우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렸다. 이를 통해 CFG를 비롯해 외국자본의 유입이 더 많아지도록 유도했다.

CFG는 현재 요코하마의 지분 19.95%를 가지고 있으며 요코하마의 최대 주주 닛산자동차와 각종 협의를 위해 이미 직원을 구단에 상주시키고 있다.

요코하마 구단은 지난해 5월부터 CFG와 제휴를 맺은 후 맨시티로부터 경영과 육성의 노하우나 감독과 외국인 선수 등의 정보를 받고 있다. 여기에 CFG가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지분을 늘려나간다면 자본력 증강의 이익을 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세계 축구계의 큰손인 CFG가 일본진출을 통해 일본은 물론이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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