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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인생술집'서 '어?'하고 보니 20년 흐른 사랑 공개…결혼 늦어지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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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인생술집'서 '어?'하고 보니 20년 흐른 사랑 공개…결혼 늦어지는 까닭은?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2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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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배우 오나라가 tvN '인생술집'에서 남자친구 김도훈과 사랑을 이야기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나라가 전한 사랑은 “어?” 하는 사이에 세월이 훌쩍 흘러버렸다. 오나라가 뚝배기 같은 사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그마치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오나라는 21일 ‘인생술집’에서 "남자친구와 20년째 연애 중이다. 비혼주의자 아니다.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 오나라. [사진출처=오나라 SNS]

 

오나라는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며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분(김도훈)과 할 것이다. 전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덧붙여 일부 안방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나라는 일 때문에 결혼을 안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세간의 결혼 풍속도는 어떨까?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이 어김없이 상승한 가운데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높은 청년실업률과 부동산 가격에 신음하는 청년들이 결혼을 늦추거나 포기하면서 혼인율 지표가 추락한다고 진단하기도 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초혼연령은 남자가 32.9세, 여자가 30.2세로 전년 대비 각각 0.2세, 0.1세 높아졌다. 10년 전보다 남자가 1.8세 높아졌고 여자는 2.2세 상승했다. 지난 10년간 여성이 결혼을 늦추는 경향이 드러난 셈이다.

혼인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만혼 현상이 더욱 도드라진다. 전체 혼인건수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고, 30대 이상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혼인 중 20대 후반(25~29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21.6%에 그쳤다. 2007년에는 20대 후반의 혼인 비중이 34.0%에 달했다. 10년 사이 20대 후반의 결혼 비중이 급락한 것이다. 반면 이 기간 30대 초반의 혼인 비중은 34.1%에서 37.1%로 늘었고, 30대 후반의 혼인 비중은 13.0%에서 18.2%로 늘어났다. 나이 마흔 살 오나라가 올해 안으로 20년 짝꿍 김도훈과 결혼을 한다고 해도 만혼이라 할 수 있다.

 

오나라(오른쪽)와 남자친구 김도훈(왼쪽) [사진출처=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오나라가 ‘인생술집’에 나와서 솔직하게 자신의 20년 지기 남자친구와 결혼관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에 팬들은 “쿨하다. 오나라-김도훈이 앞으로 어떤 꿈을 꾸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 궁금하다.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나라-김도훈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궁녀와 일본 낭인 역으로 만났다. 김도훈은 현재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연기반 강사로 소속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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