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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패소, 싱가포르에서 생활은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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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패소, 싱가포르에서 생활은 평온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3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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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를 상대로 낸 계약 무효 등과 관련한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했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그의 근황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부장판사 허부열)는 29일 송가연이 로드FC와 수박E&M을 상대로 낸 계약 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수박E&M은 송가연에게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하면서도 “로드FC 등 나머지 청구에 대해서는 기각한다”고 밝혔다.

 

▲ 송가연이 훈련 사진을 게재하며 싱가포르에서 근황을 알렸다. [사진=송가연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송가연은 지난해 2월 로드FC를 상대로 자신과 로드FC 사이에 체결한 선수 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취지로 계약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의 이번 판결로 송가연과 로드FC 사이의 선수 계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송가연은 지난해 8월 로드FC를 상대로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해당 소송은 지난해 9월 기각됐다. 송가연은 이에 항고했으나 3월 15일 항고심 재판부 역시 이를 기각했다.

로드FC 소속이 유지된 송가연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아시아 1위 대회사 ONE 회장이 설립한 ‘이볼브’와 연봉 18만 싱가포르 달러(1억4922만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볼브는 송가연에게 현지 주택과 프로페셔널 매니지먼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송가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훈련과 일상 사진을 꾸준히 게재하며 근황을 알리고 있다.

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오늘은 여느 때보다 도시가 아름답다. 한국이 (월드컵) 어제 축구를 이겼기 때문이다”라고 영어로 글을 남겼다.

송가연이 로드FC와 계약이 유효한 것으로 사실상 결론이 나면서 그의 이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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