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000만원 인상, '올해 주장으로 팀 성적 향상에 힘쓰겠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1, 2루를 번갈아 맡으며 팀의 빈 곳을 채워준 오재원(30)이 대폭 인상된 연봉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재원은 4일 지난해 연봉 1억7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132.5%) 오른 4억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고 두산 역대 연봉 최고 인상액이다.
지난 시즌 오재원은 타율 0.318을 기록해 개인 첫 3할 타율을 달성했으며 2년 연속 33도루와 함께 통산 200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0.451)과 출루율(0.404), 볼넷(50개) 등에서는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한국프로야구(KBO) 사상 1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쳐내기도 했다.
계약 후 오재원은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올 시즌 주장을 맡게 됐는데 그라운드 안팎에서 커다란 사명감을 가지고 팀 성적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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