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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일본 하이라이트] 부진했던 데브라이너, 샤들리 결승골 도운 '킬패스'로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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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일본 하이라이트] 부진했던 데브라이너, 샤들리 결승골 도운 '킬패스'로 웃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03 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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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타는 결정적일 때 빛난다는 말이 와 닿는 한 판이었다. 벨기에 축구 대표팀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인 케빈 데 브라이너가 경기 내내 기를 펴지 못하다 종료 직전 결정적인 패스 한 번으로 팀을 월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벨기에는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킥오프한 일본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터진 나세르 샤들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후반 초반 2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20분 이후로 3골을 폭발하며 대역전극을 일궜다. 얀 베르통언(후반 24분), 마루앙 펠라이니(후반 29분), 샤들리(후반 추가시간 5분)가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 데 브라이너(왼쪽)가 3일 일본전에서 공을 몰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로써 8강행 티켓을 거머쥔 벨기에는 오는 7일 오전 3시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데 브라이너는 전반 내내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기민한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패스의 질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여줬을 때보다 좋지 않았다. 오히려 패스가 끊어지는 횟수가 많았다.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데 브라이너의 얼굴은 점점 붉어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벨기에는 후반 초반 일본에 2골을 허용했다.

벨기에는 후반 3분 공격을 차단당한 후 수비수 얀 베르통언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하라구치 겐키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하라구치는 문전에서 한 템포 늦추는 여유까지 보이며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벨기에는 여전히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고, 4분 뒤 이누이 타카시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누이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2-0 일본 리드.

 

▲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린 펠라이니(가운데)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FIFA 공식 트위터 캡처]

 

골과 주도권 모두 일본에 내준 벨기에는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벨기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압박을 가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4분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선제골을 실점할 당시 실책을 범했던 베르통언이 골문에서 다소 먼 지역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일본 골키퍼 카와시마 에이지의 예상을 깨고 오른쪽 골문을 열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벨기에는 5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앞서 교체로 들어온 펠라이니. 코너킥 상황에서 에당 아자르가 띄워준 공을 신장을 이용해 헤더 골로 연결했다.

동점을 만들며 기세를 높인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샤들리의 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혼다 케이스케의 프리킥을 막은 뒤 역습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가 절묘한 킬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토마스 뫼니에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루카쿠가 뒤따라 들어온 샤들리에게 흘려줬다. 샤들리가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포효했다. 경기는 벨기에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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