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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선제골 내주고 비겼지만 집중력·투혼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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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선제골 내주고 비겼지만 집중력·투혼 만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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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으로 건너간 하대성, 공수 조율 위협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끌려가는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줬다”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11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이징 궈안(중국)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F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어려운 원정 경기를 잘 치러준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힘든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선수들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줬다”면서 “1차 목표인 예선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 감독은 “베이징 궈안의 장시저나 박성 등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며 베이징 궈안을 FC서울과 조별리그 선두다툼을 할 팀으로 꼽았다.

▲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11일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베이징 궈안과 1-1로 비긴 뒤 선수들의 투혼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최용수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점골을 터뜨린 고요한에 대해서는 “고요한의 훈련량이 다소 부족했지만 이전의 좋은 모습들을 떠올리며 교체 투입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하대성에 대한 평을 부탁하자 “공수조율이 위협적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을텐데 팀에 빨리 녹아든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적으로 만난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베이징 궈안의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후반 긴장하며 실수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홈경기였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공격적인 양윈을 투입했다”고 박성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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