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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훈남정음' 남궁민, 애틋한 빗속 고백...후반부 깊어진 로맨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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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훈남정음' 남궁민, 애틋한 빗속 고백...후반부 깊어진 로맨스 기대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7.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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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이 황정음과 사랑에 빠졌다. '비연애주의자'를 자처했던 남궁민이 과거의 아픔을 딛고 황정음과 재회하면서 두 사람이 그려갈 로맨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강훈남(남궁민 분)이 유정음(황정음 분)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강훈남은 수지(이주연 분)와의 첫 번째 맞선 자리에 동석하지 못한 유정음에게 전화로 위치를 묻고 있던 상황. 유정음은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피하면서 휴대폰을 떨어트렸고, 강훈남과 갑작스럽게 통화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

 

 

 

강훈남은 유정음의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끊어지는 전화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강훈남은 자리를 박차고 유정음을 찾아나섰다. 횡단보도 앞에서 유정음을 만나 세게 끌어안은 강훈남은 "금방 온다며", "금방 올 거라며"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강훈남의 눈물은 어린 시절 사고로 떠난 모친 때문이었다. '금방 오겠다'며 자리를 비웠던 강훈남의 모친은 사고를 당한 후 어린 아들에게 '사랑해'라는 말만 남기고 숨을 거뒀다. 

이에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랑한다고 하면 사라질 것 같아서,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졌는데'라는 독백이 애절한 강훈남의 심정을 대변했다. 유정음의 집을 찾아간 강훈남은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빗속에서 "사랑해. 사랑해, 정음아"라며 가슴 절절한 고백을 전했다. 

 

'훈남정음' 남궁민. [사진 = SBS '훈남정음' 방송화면 캡쳐]

 

이날 방송을 통해 남궁민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또 한번 입증했다. 그동안 남궁민은 '리멤버-아들의 전쟁' 남규만, '미녀 공심이' 안단태, '김과장' 김성룡, '조작' 한무영 등 다수 작품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안방극장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미녀 공심이' 이후 '훈남정음'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남궁민. 코믹과 눈물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남궁민이 유정음을 향한 진심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별을 극복한 남녀의 로맨스는 어떻게 깊어질까. 후반부 '훈남정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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