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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만 만나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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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만 만나면 좋겠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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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10구단 중 8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이지만 삼성 라이온즈는 롯데 자이언츠만 만나면 힘을 낸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제2홈구장 포항구장에서 열린 7위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상위 6개 팀을 상대 시즌전적이 모두 열세인 삼성이지만 롯데를 만나서는 8승 2패 극강의 면모를 보인다. 이날은 토종 백정현으로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를 잡았다.

 

▲ 홈런 치고 홈을 밟으며 강민호, 강명구 코치와 하이파이브하는 최영진(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1회초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맞고 끌려갔지만 삼성은 2회말 최영진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2실점 후 4회말 균형을 맞췄고 6회 손주인, 최영진의 적시타로 승리했다.

백정현이 5이닝 3실점으로 제몫을 해낸 가운데 이어 등판한 최충연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해 시즌 2승(6패 2세이브 8홀드)을 챙겼다. 레일리는 8패(4승)를 떠안았다.

2위 한화 이글스는 승부처에서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안방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성열의 결승타에 힘입어 5위 넥센 히어로즈를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윤규진이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면서 경기를 만들자 타자들이 8회말 응답했다. 1-1 팽팽한 흐름에서 제라드 호잉과 이성열, 김태균의 2루타, 하주석의 쐐기타로 미소 지었다.

‘수호신’ 정우람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여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시즌 26세이브째. 구원 선두 굳히기다. 8회 한 타자를 처리한 안영명은 행운의 승리(4승)를 낚았다.

 

▲ 시즌 26세이브를 올린 한화 마무리 정우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9위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 홈에서 KBO리그 데뷔 후 13승을 거두는 동안 패배가 없었던 1위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를 두들겨 9-1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신인왕 0순위’ 강백호가 3회말 우월 투런포(16호)로 후랭코프의 기를 죽였다. 신난 KT 타선은 3회 2아웃까지 후랭코프에게 8안타(2홈런) 2볼넷으로 7점을 뽑아 승리를 예감했다.

1992년 오봉옥(당시 삼성)이 달성한 데뷔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내달리던 다승 선두 후랭코프는 한국 무대 데뷔 후 18경기 만에 최악의 피칭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이지만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쳤던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3위 SK 와이번스는 잠실에서 4위 LG(엘지) 트윈스를 10-3으로 따돌렸다. 2회초 김강민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장단 16안타를 작렬했다. 5이닝 3실점(2자책)한 앙헬 산체스의 7승(3패).

모처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LG 임지섭은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류중일 LG 감독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신정락, 여건욱도 실점해 추격할 수 없었다.

꼴찌(10위) NC 다이노스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갈 길 바쁜 6위 KIA(기아) 타이거즈를 8-6으로 잡았다. 최준석이 3회말 역전 투런포에 4회 밀어내기 볼넷까지 알토란 3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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