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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슈트복싱, 아시아 입식격투기 부활 위해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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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슈트복싱, 아시아 입식격투기 부활 위해 손잡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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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맥스FC와 33년 전통의 일본 격투기 단체 슈트복싱이 아시아 입식격투기의 부활과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지난 14일 맥스FC14 서울 대회 참관을 위해 내한한 시저 다케시 슈트복싱 회장(62)은 다시 한 번 아시아가 중심이 된 세계적인 입식격투기 열풍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중일이 손잡고 조건 없는 협력과 상호 지원을 하자고 제안했다.

 

▲ 유지환 회장(왼쪽)과 다케시 회장. [사진=맥스FC 제공]

 

유지환 맥스FC 회장은 다케시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와 철학을 존중해 우호관계를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유 회장은 “일본 격투계의 큰 어른이자 대선배인 다케시 회장님이 직접 내한하고 먼저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중일이 힘을 합쳐 입식격투기의 중흥기를 만드는 데 있어서 맥스FC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다케시 회장은 “맥스FC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챔피언 윤덕재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도 스타로 성장할만한 선수들을 눈 여겨 봤다. 무엇보다도 한국 선수들은 강한 정신력과 투쟁심이 눈에 띈다. 함께 힘을 합친다면 또 한 번 입식격투기를 아시아의 중심으로 이끌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양 단체는 공식적인 단체 간 선수 교류에 활로가 열릴 전망이다. 슈트복싱은 먼저 올해 11월 일본 국기관에서 최대 규모로 개최할 예정인 65㎏급 세계 토너먼트 8강전에 맥스FC 소속 선수를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선수 트레이닝과 심판 교육을 위한 세미나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슈트복싱은 33년 역사의 일본 격투 단체로 많은 레전드 K-1 챔피언을 배출했다. 현재 라이진 등 일본 메이저 종합격투기(MMA) 단체와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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