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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30] '화끈한 앙숙' 알바레즈 VS 포이리에, 챔프 도전 향할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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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OX 30] '화끈한 앙숙' 알바레즈 VS 포이리에, 챔프 도전 향할 승자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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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타이틀 매치 이상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대결이 격투기 팬들을 찾아온다. UFC 라이트급 3위 에디 알바레즈와 4위 더스틴 포이리에(이상 미국)의 격돌이다. 한 계단 차이인 순위만큼 이들의 대결은 예상이 힘들다.

알바레즈와 포이리에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스코티아뱅크 새들돔에서 UFC 온 폭스(ON FOX) 3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5월 UFC 211에서 경기 무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이들의 진짜 승부가 격투기 팬들을 설레게 한다.

 

▲ 에디 알바레즈(왼쪽)와 더스틴 포에리에가 29일 UFC 온 폭스 30에서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를 치른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대결이다. 둘은 지난해 5월 격돌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2라운드 후반 알바레즈의 니킥이 적중했지만 반칙으로 간주돼 경기가 무효 선언됐다.

이후 둘은 나란히 저스틴 게이치(7위)를 KO로 쓰러뜨렸다. 두 경기 모두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됐을 정도로 이들의 경기력은 화끈했다.

둘의 파이트 스타일이 매우 공격적이라는 것도 기대감을 키우는 이유다. 종합격투기 통산 29승 5패 1무효의 알바레즈는 KO/TKO 승 비율이 62%에 이른다. 23승 5패 1무효의 포이리에도 52%.

이들의 대결에 많은 시선이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챔피언 도전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라이트급 챔피언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그러나 1위 토니 퍼거슨과 2위 코너 맥그리거가 옥타곤을 장기간 떠나 있는 상황에서 이 경기의 승자는 곧바로 누르마고메도프에 도전장을 던질 수도 있다.

알바레즈는 2016년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그해 11월 첫 방어전에서 곧바로 맥그리거에게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로 인해 대결이 성사됐을 당시 알바레즈는 “말도 안 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뿐이기 때문.

페더급 출신 파이터 포이리에는 2015년부터 라이트급에서 활약했다. 초반 4연승 이후 마이클 존슨에게 패하기도 했지만 이후 3승 1무효로 순항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알바레즈를 꺾는다면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하게 될 수도 있다.

이 경기를 포함해 UFC 온 폭스 30 메인카드는 29일 오전 9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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