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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해설위원 성공적 데뷔' 박형근, "케이지 위 경험 녹여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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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해설위원 성공적 데뷔' 박형근, "케이지 위 경험 녹여내려 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7.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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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로드FC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32·싸비 MMA)이 성공적인 해설위원 데뷔를 마쳤다.

박형근은 지난 28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로드FC 048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함께했다. 해설은 처음이었지만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 출연 당시부터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많은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 박형근(오른쪽)이 해설위원 데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사진=로드FC 제공]

 

박형근은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연습할 시간도 없었고, 그냥 부딪쳐보기로 마음먹고 갔다. 처음에는 조금 어리바리 했지만 한 경기, 두 경기하면서 아는 선수들도 나오고 하니까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더라. 아무래도 내가 현역 선수이다 보니까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 케이지 위에서 겪었던 경험들을 많이 녹여내려고 해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해설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본인의 말처럼 박형근은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케이지 위 선수들의 마음에 크게 공감했다. 특히 일명 ‘탭 논란’이 일었던 유재남과 한이문의 로드FC 영건스 39 맞대결에 대해 “한이문은 나와도 경기를 했던 선수이기에 더 유심히 봤다. 사실 당시 상황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내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얼마나 아쉬움이 많고 찝찝한 마음일지 알고 있기에 재대결을 해서 누가 더 강한지 다시금 증명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부상에서 거의 회복을 마친 박형근은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일 선수부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격투기 PT를 하면서 지도자로서 재능도 펼치고 있다. 뜻밖의 기회에 데뷔하게 된 해설위원 역시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박형근.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도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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