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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감독, "손흥민 기성용 훌륭하나, 우리가 이변 연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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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감독, "손흥민 기성용 훌륭하나, 우리가 이변 연출할 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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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통과에 안주하지 않을 것"

[스포츠Q 임영빈 기자]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변을 만들겠다.”

결전을 하루 앞둔 폴 르 갱(52·프랑스)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호평했다. 한국과 오만은 10일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리그 1차전을 갖는다.

르 갱 감독은 9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주장인 GK 알리 알 합시(35)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한국, 호주 등 강호들과 한 조에 속해 어려운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내일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할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첫 상대인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 기성용 등을 꼽을 수 있다” 며 “월드컵 이후 새 감독을 선임한 한국의 모든 경기를 지켜봤다. 우리는 그들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전의 결과를 예상하는 질문에 “우리는 대담한 플레이를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조별리그 통과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오만은 더 큰 야망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르 갱 감독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수비수 사드 알 무카하니(29), 백업 골키퍼 슐레이만 알 브라이키(30)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사드는 지난해 걸프컵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부재는 우리에게 큰 타격”이라며 “우리는 다른 팀들처럼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그를 대신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고 팀 운용의 어려움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팀 정체성을 유지하고 경기 당일 관중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주눅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며 다시금 전의를 불태웠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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