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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에서 마법사로' 야구인생 2막 연 박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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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에서 마법사로' 야구인생 2막 연 박기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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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부산생활 마치고 수원서 제2의 도약 노려…"책임감 막중하다"

[수원=스포츠Q 임영빈 기자] “많은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박기혁(35)이 새해 포부를 밝혔다.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시무식에 참석한 박기혁은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그는 2010년부터 한 시즌 50경기에도 채 나서지 못했다. 2010시즌 48경기에 출장한 박기혁은 군에서 전역한 후 2013년 31경기, 2014년 22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다. 새로운 야구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박기혁은 “15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뒤 처음 팀을 옮겼다”며 “kt 입단은 내게 새출발의 기회다”라며 야구 인생의 2막을 알렸다. 이어 “좋은 팀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기혁은 14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에 참석해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15년간 롯데 자이언츠 유격수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11월 28일 FA로 kt에 합류했다.

15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어느덧 베테랑이 된 그는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었다. 박기혁은 “팀 내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프로 생활을 막 시작하는 후배들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도 보였다. 그는 “어린 선수들일수록 자기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선배들과 코치들, 감독님 뜻을 잘 이해하고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을 던졌다.

조범현 kt 위즈 감독에 대해서는 “특별한 당부는 없었고 다만 잘해보자고 하셨다”며 “아직 감독님과 많은 말을 나눠 보지는 못했지만 카리스마가 있고 운동을 많이 시키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기혁의 각오가 남달랐다. 그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동안 롯데에는 문규현이라는 걸출한 유격수가 등장했다. 때문에 팀에 복귀한 뒤에는 그의 그늘에 가려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박기혁은 “내게 중요한 한 해다. 지난 4년간 어려움이 있었다”며 “좋은 팀에서 뛰게된 만큼 많은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기혁은 2000년 프로 데뷔 이후 2003년부터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2008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듬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은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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