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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서울 이랜드에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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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서울 이랜드에서 새 도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1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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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광 뒤로하고 신생팀 선택한 김재성, "팀 1부리그 승격 위해 최선다할 것"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이랜드 이적은 내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김재성(32)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신생 구단 서울 이랜드 FC로 과감하게 둥지를 옮겼다. 새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하는 이랜드는 14일 김재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김재성은 2005년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해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등을 거쳤다. 총 278경기에 출장, 29골 28도움을 올린 베테랑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고 포항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클래식, FA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 서울 이랜드 FC가 14일 김재성(사진)의 영입을 발표했다. 김재성은 "새로운 도전에 나서서 기대가 크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그는 구단을 통해 “포항 복귀 후 팀을 위해 열심히 했지만 가슴 속이 허전했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랜드 이적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아울러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그들에게 내 경험을 전달해 주겠다.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친정팀 포항과 그를 응원해준 팬들에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포항 팬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팬들은 나에게 세계 최고다”며 자신에게 성원을 보낸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 감독은 “김재성이 팀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며 “그는 K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평했다. 레니 감독은 “이랜드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 것이다. 팀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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