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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현실로' 만들 조갈량의 '키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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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을 현실로' 만들 조갈량의 '키맨'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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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 감독, 14일 시무식서 옥스프링·배병옥 핵심선수 지목

[수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옥스프링과 배병옥을 기대한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갈량’ 조범현(55) kt 위즈 감독이 1군 진입 첫해 기대되는 선수로 크리스 옥스프링(38)과 배병옥(20)을 꼽았다. 투타에서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칭찬도 곁들였다.

조범현 감독은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군 원년으로 참가하게 될 2015시즌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2013년 창단 후 세 살이 된 kt는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특별지명과 자유계약선수(FA)로 12명을 영입했으나 아직 선수층이 얇다. 1·2군 총 84명으로 다른 팀보다 수적으로 적기도 하지만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뛸 선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조 감독은 “우리는 1군 엔트리에 30명 정도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꼴찌를 할 것 같지만”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조범현 kt 감독이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 옥스프링-배병옥, 투타 핵심선수 기대

하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범현 감독은 롯데와 LG로부터 영입한 옥스프링, 배병옥을 올 시즌 투타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며 이들의 활약을 단언했다.

옥스프링은 한국프로야구에서 경험이 풍부하다. 2007시즌 LG에 입단하며 한국에 첫 발을 디딘 그는 지난해까지 네 시즌 동안 37승30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지만 전 소속팀 롯데는 그와 재계약을 포기했고 경험 많은 선수가 부족한 kt가 데려갔다.

조범현 감독은 “옥스프링은 세 시즌 연속 170이닝을 던지며 이닝 이터로 검증이 된 투수”라며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는 장점이 있고 오랫동안 경험하며 쌓은 노하우를 어린 선수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투구를 펼친다는 게 조 감독의 평가.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조범현 kt 감독(왼쪽 세번째)이 14일 시무식에서 단상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조 감독이 야수 중 핵심 선수로 꼽은 배병옥은 프로 2년차로,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준수한 타격을 보였다. 83경기에 나서 타율 0.286에 2홈런 45타점 15도루를 기록한 그는 공·수·주를 겸비한 선수로 조범현 감독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조 감독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지켜봤다”며 “발이 빠르고 송구가 좋으며 펀치력이 뛰어나다. 좋은 자질을 갖췄기 때문에 2∼3년 투자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 "6선발 구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올 시즌 144경기로 늘어남에 따라 6선발 체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령탑들 가운데서 기존 5선발을 고수하겠다는 입장과 신인급 투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조범현 감독은 6선발 가동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외국인 투수 3명에 장시환, 이성민 등 젊은 선수들로 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6선발이 안 되더라도 선발 5명에 계투 7명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상을 공개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조범현 kt 감독은 14일 시무식에서 "마무리로 던져줄 김사율(가운데) 정도만 보직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투수진의 구성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확정지을 참이다. 선수들의 몸 상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분석해 정예 선발진과 불펜진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조범현 감독은 “보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마무리를 맡아야 하는 김사율 정도만 정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이 확정할 1군 투수진은 일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를 거친 스프링캠프를 통해 가려진다. kt 선수단은 16일 오전 미야자키로 떠나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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