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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라운드 탈락, 쾌조의 스타트와 정반대 막판 행보 [재팬오픈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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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라운드 탈락, 쾌조의 스타트와 정반대 막판 행보 [재팬오픈 테니스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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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호주 오픈 4강 진출로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쓴 그지만 막판 행보는 그와 180도 달라져 있다.

세계랭킹 23위 정현은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재팬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7만40달러) 단식 1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31위)에게 세트스코어 1-2(3-6 6-3 2-6)로 패했다.

 

▲ 정현이 1일 재팬오픈 1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에게 져 탈락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8월 US오픈 3회전에서 당시 84위 미하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에게 졌던 정현은 지난달 말 청두오픈 2회전에선 147위이자 2000년대 생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에 패하더니 이날은 1회전부터 고배를 마셨다.

물론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이날 정현을 물리친 샤포발로프는 정현보다 3살 어린 1999년생으로 지난해 US오픈 16강까지 올랐던 떠오르는 별이다. 하지만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잃고 연속 실점하는 정현의 문제도 작지 않아보였다.

1세트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히 맞서던 정현은 연속 3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들어 게임스코어 4-3에서 샤포발로프의 서브 게임을 이날 처음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3세트에서 2-2로 맞선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을 겪으며 연달아 4게임을 내줘 16강 진출도 무산됐다.

올 시즌 남은 대회가 많지 않다. 정현이 반등을 이뤄내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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