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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 수원 공격수 에두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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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 수원 공격수 에두로 '화룡점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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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리그서 여전한 득점력…K리그 경험 풍부, 공격에 보탬 될듯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공격수 에두(34)까지 노린다. 이미 전북과 상당 부분 이적 협상이 진행돼 영입이 거의 확정적이다.

전북 관계자는 15일 수원에서 활약했던 에두의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니치는 이적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견이 있었던 금전적인 부분에서 거의 합의에 도달해 에두가 전북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의 보도가 나오자마자 전북 관계자 역시 며칠 전부터 에두의 영입을 놓고 협상을 했음을 시인하면서 연봉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비어 있어 외국인 공격수가 필요했다"며 "마침 에두가 K리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고 협상을 시작했다. 관건은 몸값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인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은 외국인 선수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로 호주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알렉스 윌킨슨(31)과 레오나르도(29)가 건재하고 에닝요(34)가 다시 들어왔다. 현재 임대 기간이 끝나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 카이오(28)의 빈자리만 남아있다. 이 자리를 득점력이 있는 에두로 채움으로써 득점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전북의 생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과 마인츠 등에서 활약했던 에두는 2007년 수원에 입단한 뒤 2008년 정규리그에서 13골과 5도움으로 올리며 수원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09년 7골, 4도움을 기록한 에두는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이적했고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신고하기도 했다.

2012~2013 시즌까지 터키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그는 2013년 중국 랴오닝 훙윈에서 뛴 뒤 지난해 J리그 FC 도쿄로 이적했다. 에두는 도쿄에서 11골로 득점 10위에 올라 여전한 득점감각을 자랑했다.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지만 그의 여전한 득점감각은 K리그 클래식 2연패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노리는 전북에게 안성맞춤으로 평가된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에서 뛰며 K리그 경험까지 풍부하기 때문에 공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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