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트로트 엑스', 음악방송 블루오션 개척하나
상태바
'트로트 엑스', 음악방송 블루오션 개척하나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3.1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이예림기자] 국내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가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선보인다.

트로트 가수 태진아, 설운도, 박현빈, 홍진영을 비롯해 박명수, 아이비, 뮤지, 유세윤이 출연해 트로트 가수와 타 장르 뮤지션이 2인 1조를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경쟁을 펼친다. 

트로트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한 리듬과 한국인의 정서를 파고드는 구성진 가락에 있다. 하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지루하고 올드한 장르’란 인식이 있다.

▲ 방송예정인 새 음악방송 '트로트 엑스' [사진=CJ E&M]

하지만 최근 비와 태진아의 ‘라송’과 같이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등 트로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연출을 맡은 ‘슈퍼스타 K’ 시리즈의 김태은 PD는 “최근 유행하는 히트곡들을 보면 트로트 특유의 리듬인 ‘뽕’이 존재한다”며 트로트가 더 이상 ‘늙은 음악’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혼합된 색다른 트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슈퍼스타 K' ‘K팝스타’ ‘불후의 명곡’ 등 음악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숱하게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트로트 엑스’만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까. 기존 음악 프로그램들이 다양한 장르를 포괄했다면 ‘트로트 엑스’는 제목에서 명시했듯 ‘트로트’에 초점을 맞춘다. 타 장르와 결합은 시도하지만 트로트라는 본질에 집중, 전문성으로 차별화를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프로그램엔 트로트를 사랑하는 일반인과 연예인, 무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도전자로 출연한다. 이미 프랑스 꽃미남 청년부터 달샤벳의 수빈, 인디밴드 레이지본, 가수 정일영과 이성욱 등이 도전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pres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