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Top 20 플레이어의 순위가 발표됐다. LCK(롤 챔피언스 코리아 / 한국) 소속으로는 총 9명이 선정됐다. KT 롤스터는 유일하게 주전 선수 5명이 모두 순위에 포함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KT 롤스터,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는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16강전에 참가한다. 이날(10일) LCK소속 세 팀은 모두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라이엇은 '월드즈 탑20(Worlds Top 20)' 프로그램을 통해 해설자가 선정한 선수 파워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선정에는 LCK 글로벌 중계진인 '파파스미시' 크리스 스미스와 '잿' 조슈아 리스맨, 그리고 '데피시오' 마틴 린지가 참여했다

파워랭킹 1위는 LPL(롤 프로리그 / 중국) RNG 소속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즈하오에게 돌아갔다. 지안즈하오는 해설위원들의 만장일치로 1위에 선정됐다. LCK 소속 선수가 1위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2013 롤드컵 이후로 처음이다. 2014년 '다데' 배어진, 2015·2017년 '페이커' 이상혁, 2016 '스멥' 송경호는 파워랭킹 1위로 평가됐다.

이어 2위는 역시 중국 LPL '루키' 송의진이, 3위는 한국 LCK 1번 시드인 KT 롤스터 정글 '스코어' 고동빈이 차지했다. 4위와 5위에는 아프리카 프릭스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젠지 e스포츠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에서 kt 롤스터는 고동빈이 3위, 송경호가 6위, '데프트' 김혁규가 12위, '마타' 조세형이 13위, 그리고 '유칼' 손우현이 19위로 주전 선수가 모두 순위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팀이 됐다.

이어 젠지 e스포츠는 박재혁이 5위, '큐베' 이성진이 10위로 두 명이 이름을 올렸고,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김기인이 4위에 선정된데 이어 '쿠로' 이서행이 16위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자체적으로 포지션 별 TOP 5 순위를 공개했다. KT 롤스터는 여기서도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TOP 5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탑 라이너 송경호와 정글러 고동빈은 포지션 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LCK는 5년 연속으로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했다. 2018 롤드컵에 참여한 세 팀이 LCK 6연속롤드컵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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