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쇼미더머니 777' pH-1이 1차 경연에서 디아크와 리매치가 성사됐다.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pH-1은 자신의 개성을 살린 무대로 디아크를 이겼다.
12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는 디아크와 pH-1의 1차 본선 무대가 꾸며졌다. 디아크는 '트랩중딩', pH-1는 '헤이트 유(Hate You)'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pH-1의 무대에서는 우원재가 피처링으로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각자 개성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디아크의 무대에서는 함께 무대에 오른 더콰이엇이 '홍길동 콘셉트'로 무대의 이곳 저곳에서 등장하며 재미를 더했다.
코드 쿤스트는 pH-1의 무대가 끝난 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표정이나 몸짓이 사랑 안할 수 없었다"며 "내 취향으로는 압도적으로 이긴 것 같다"고 격려했다.
초조한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두 사람의 1차 베팅 결과 승자는 디아크였다. pH-1은 "나는 분명히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지는 구나. 나는 여기가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pH-1이 승리하며 반전을 안겼다. pH-1은 디아크에게 "너무 잘했다"며 안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만원으로 연명해서 여기까지 와서, 가장 파이트머니가 많았던 친구를 이겨서 팀에 가져온 거다"라며 "pH-1의 드라마"라고 소감을 전했다.
1차 경연에서 pH-1에 패한 디아크는 "비록 '쇼미더머니'는 끝났지만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나플라와 김효은의 경연이 예고돼 다음 주 방송에도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