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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이동현, 데뷔 15년만에 연봉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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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이동현, 데뷔 15년만에 연봉 3억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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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뱅' 이병규 2억6천·최경철도 1억3천…연봉총액 전년대비 32% 상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이동현(32·LG)이 데뷔 15년 만에 연봉 3억원을 돌파했다.

LG는 16일 “이동현이 전년 대비 1억3000만원(76.5%) 오른 3억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불펜에서 셋업맨 역할을 담당하며 2013년과 지난해 LG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그는 2001년 데뷔 이후 15년 만에 연봉 3억원을 받게 됐다.

경기고 졸업 후 LG 유니폼을 입은 이동현은 팀의 전성기와 침체기, 중흥기를 모두 경험했다. 특히 2002년에는 데뷔 후 최다인 78경기에서 8승3패 7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의 공백기 동안 세 차례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2009년 복귀한 뒤 재기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6승3패 1세이브 25홀드, 지난해에는 5승1패 2세이브 23홀드로 맹위를 떨쳤다.

지난 시즌 타율 0.306 16홈런 87타점을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내야수 이병규(7번)는 1억6700만원(179.6%) 상승한 2억6000만원,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친 포수 최경철도 8000만원(160%) 오른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LG의 2015년 1군 재계약 선수 연봉 총액은 투수 45%, 야수 22% 등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마무리 투수 봉중근은 연봉 협상을 마친 뒤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또 이천에서 재활 훈련 중인 우규민과 류제국은 1군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이후 연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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