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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트시즌] 5시간15분-벤치클리어링... LA다저스, 13이닝 혈전 잡고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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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포스트시즌] 5시간15분-벤치클리어링... LA다저스, 13이닝 혈전 잡고 원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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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5시간 15분에 걸친 혈전을 승리로 마감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벤치클리어링까지 나온 기싸움에서 웃어 위기에서 탈출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을 연장 13회 접전 끝에 2-1로 잡았다.

 

▲ 코디 벨린저가 13회 승부를 마치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마운드에만 다저스 9명, 밀워키 7명 등 도합 16명이 선 혈투였다. 6회부터 12회까지 무려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나지 않는 투수전으로 경기는 전개됐다.

주인공은 코디 벨린저였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6번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공수에서 활약했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이 때린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더니 13회말 1사 2루에서 주자 매니 마차도를 불러들여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브라이언 도지어가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11이닝을 침묵했으나 페드로 바에스, 마에다 겐타, 케일럽 퍼거슨, 라이언 매드슨, 켄리 잰슨, 알렉스 우드, 딜런 플로로, 훌리오 유리아스까지 계투의 힘으로 버텼다.

 

▲ 다저스 마차도(왼쪽)와 밀워키 아길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밀워키는 5회초 선발 리치 힐을 공략, 균형을 이뤘다. 5회초 올랜도 아르시아의 안타, 대타 도밍고 산타나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했다. 이후 조시 헤이더, 코리 크네이벨 등 낼 수 있는 카드를 총동원했으나 방망이가 침묵해 고개를 숙였다.

10회말 1사에선 양팀 선수단이 모두 몰려 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는데 송구를 잡은 밀워키 1루수 헤수수 아길라가 베이스를 밟고 피하지 않았고 마차도가 그의 다리를 건드렸다. 아길라가 흥분했고 마차도가 소리쳐 싸움으로 번졌다. 다행히 더 큰 사태로 번지지는 않았다.

서부지구 챔피언 LA 다저스와 중부지구 우승팀 밀워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경기시간은 오전 6시 5분.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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