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 VS 크리스 세일.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매치업은 그야말로 ‘세기의 대결’이다.
다저스 커쇼와 보스턴 세일은 24일 오전(경기시간 9시 9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막을 올리는 7판 4승제 월드시리즈 서전 마운드에 오른다.
이 시대 최고의 좌완이 최고의 무대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둘의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입이 벌어진다.
커쇼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 다승 1위 3회,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 5회, 탈삼진 1위 3회 경력을 갖고 있다. 통산기록은 318경기(선발 316경기) 2096⅓이닝 153승 69패 평균자책점 2.39다.
세일은 MVP나 사이영상 경력은 없지만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투수다. 탈삼진왕 2회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308탈삼진을 올렸다. 올스타 선정 횟수가 7회로 커쇼와 같다. 커리어스탯은 287경기(선발 207경기) 103승 62패 평균자책점 2.89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158이닝 12승 4패 평균자책점 2.11, 237탈삼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86의 세일이 26경기 161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 155탈삼진, WHIP 1.04의 커쇼보다 낫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서부 대표도시 LA 연고의 다저스와 동부 대도시 보스턴 연고의 레드삭스가 격돌해 역대급 흥행이 예상된다.
두 구단이 자랑하는 역사와 위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데 한 시즌도 아니고 통산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커쇼와 세일이 초장부터 충돌한다니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최강 보스턴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벌이는 MLB 월드시리즈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류현진 선발경기(2·6차전)는 지상파 MBC로도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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