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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LA다저스 류현진 부담, 보스턴 확률상 얼마나 유리한가 (월드시리즈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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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LA다저스 류현진 부담, 보스턴 확률상 얼마나 유리한가 (월드시리즈 2차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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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류현진(31·LA 다저스)은 얼마나 불리한 상황에서 등판하는 걸까.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4-8로 졌다.

역대 MLB 7전 4승제를 살펴보면 1차전 승리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게 174회 중 117회 즉, 67%였다. 201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26회 중 18회 즉, 69%가 웃었다.

 

▲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등판하는 LA 다저스 2차전 선발 류현진. [사진=AFP/연합뉴스]

 

보스턴이 162경기 레귤러시즌에서 무려 108승(54패), 승률 0.667를 거둔 최강팀이라는 점, 류현진이 원정 선수단에겐 껄끄럽기로 유명한 펜웨이 파크 통산기록이 없다는 점도 악재라면 악재다.

류현진은 전날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원정이라고 위축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관건은 선취점 억제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은 선취점을 낸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까지 8전 전승”이라고 짚은 대목을 주목해야 한다.

 

▲ 다저스는 1차전에서 4-8로 졌다. 7판 4승제 첫판에서 진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30% 초반대다. [사진=AFP/연합뉴스]

 

전날 1차전도 그랬다. LA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회말부터 3안타로 2실점하는 바람에 내내 끌려갔다. 타자들이 크리스 세일을 잘 공략해 부지런히 추격했으나 리드를 잡은 적이 없었다.

보스턴 불펜 공략도 쉽지 않다. LA 다저스는 맷 반스, 조 켈리, 라이언 브레이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네이선 이발디, 크레익 킴브럴까지 레드삭스 계투 6인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점밖에 뽑지 못했다.

류현진이 데이빗 프라이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버텨야 LA 다저스에 승산이 있다.

월드시리즈 2차전은 잠시 후 오전 9시 9분 플레이볼한다. MBC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나진 캐스터, 허구연 정민철 해설위원이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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