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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다저스 뷸러 '161㎞'-보스턴 포셀로 '노련투', 3차전은 투수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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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다저스 뷸러 '161㎞'-보스턴 포셀로 '노련투', 3차전은 투수전 양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7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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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원정에서 2패를 떠안고 돌아온 LA 다저스가 프로 2년차 워커 뷸러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빠른공을 주무기로 삼는 뷸러가 1회를 진땀 승부 끝에 실점 없이 막아냈다.

뷸러는 27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절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1,2회 공 39개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현지 생중계한다. 정용검 캐스터, 김선우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27일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다저스와 보스턴은 1,2차전과 달리 모두 우투수를 내세웠다. 다저스는 뷸러, 보스턴은 릭 포셀로. 뷸러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부진해 그동안 선발 마스크를 내려놨던 야스마니 그랜달과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

보스턴은 무키 베츠(우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미치 모어랜드(1루수)-J.D. 마르티네스(좌익수)-브록 홀트(2루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릭 포셀로(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프로 2년차 뷸러에게 월드시리즈 데뷔전 1회초는 쉽지 않았다. 삼자범퇴로 막아내기는 했지만 무키 베츠와 8구, 젠더 보가츠와 10구, 미치 모어랜드와 8구 승부로 끈질긴 타선의 노림수를 상대해야 했다.

빠른공이 주무기인 뷸러는 속구 최고 시속 100.1마일을 기록했다. 무려 161㎞. 그러나 보스턴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빠른공만으론 보스턴 타선을 쉽게 제압할 수 없었다. 보스턴 타자들은 존으로 들어오는 공은 걷어냈고 벗어나는 공은 참아내며 뷸러를 괴롭혔다.

그러나 그랜달과 호흡을 맞춘 뷸러는 당황하지 않고 베츠에게 한복판 빠른공으로 루킹 삼진, 보가츠에게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더니 모어랜드에겐 한 가운데 100.1마일 속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쳤다.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 또한 1회말 첫 타자 작 피더슨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어렵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저스틴 터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맥스 먼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매니 마차도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뷸러도 안정을 찾았다. 4번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더니 브록 홀트를 포수 땅볼, 라파엘 데버스를 1루수 땅볼, 2연속 삼자범퇴로 보스턴 타자들을 제압해 내며 예감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포셀로 또한 노련한 투구로 2회를 10구로 막았다. 코디 벨린저를 3구, 야시엘 푸이그를 초구에 각각 좌익수 뜬공,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야스마니 그랜달은 6구 승부 끝에 존 하단에 걸치는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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