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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ERA 5.49' 클레이튼 커쇼, 위기의 LA다저스 '홈 커쇼'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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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 'ERA 5.49' 클레이튼 커쇼, 위기의 LA다저스 '홈 커쇼'는 다를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9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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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LA 다저스 간판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사이영상 수상 기록이 있을 만큼 뛰어난 투수지만 여전히 가을엔 작아졌던 그가 위기의 팀을 살려낼 수 있을까.

커쇼는 29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MLB 통산 153승 69패 평균자책점(ERA) 2.39, 올 시즌에도 9승 5패 ERA 2.73을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만 되면 에이스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커쇼다. 통산 기록은 9승 9패 ERA 4.28, 올 가을에도 2승 2패 ERA 3.91의 에이스답지 않은 성적을 냈다.

 

▲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29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월드시리즈에선 부진이 더 컸다. 첫 월드시리즈를 치른 지난해에도 실망스러웠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첫 등판에선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는 1실점 호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지만 5차전엔 4⅔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다. 이틀 휴식 후 7차전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이번에도 상황은 좋지 않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커쇼는 4이닝 만에 7피안타 3볼넷 5실점하며 무너졌다. 원정경기였다고는 하지만 팀 에이스로서 끈질기게 버텨주는 역할마저 해내지 못했고 이후 고전하며 1승 3패로 또다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다저스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크다. 커쇼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13경기에서 3승 3패 ERA 2.58로 원정(6승 2패, ERA 2.90)보다 성적이 좋았다.

보스턴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 등판시킨다. 프라이스는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3실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1차전 선발 크리스 세일(4이닝 3실점)보다 컨디션이 좋아 5차전 순서를 뒤바꿔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좌투수 세일을 맞아 다저스는 선발 라인업에 우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데이비드 프리즈(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매니 마차도(유격수)-맥스 먼시(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클레이튼 커쇼(투수)가 순서대로 나선다. 먼시와 커쇼만 왼손 타자다.

보스턴은 무키 베츠(중견수)-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스티브 피어스(1루수)-J.D. 마르티네스(우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브록 홀트(2루수)-라파엘 디버스(3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데이빗 프라이스(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MBC스포츠플러스 김선우 해설위원과 정용검 캐스터가 현지 생중계로 현장의 생동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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