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21:45 (목)
[SQ초점] 류현진, 트루블루LA 선정 다저스 FA 포함…QO 여부 관심
상태바
[SQ초점] 류현진, 트루블루LA 선정 다저스 FA 포함…QO 여부 관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30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시즌 LA 다저스의 가을야구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와 함께 류현진의 가을야구도 끝났다.

이제 관심이 가는 대목은 류현진이 내년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지 여부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그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미국 매체 ‘트루블루 LA’는 30일(한국시간) FA 자격을 얻는 7명의 선수를 언급하며 류현진에 대해서는 퀄리파잉 오퍼(QO) 요청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 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에게 다저스가 QO를 제시할까. [사진=UPI/연합뉴스]

 

이 매체는 류현진과 함께 매니 마차도, 브라이언 도저, 야스마니 그랜달, 존 액스포드, 다니엘 허드슨, 라이언 매드슨 등 7명을 다저스의 FA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저스는 이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MLB) 원 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원 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2019년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204억 원)가 될 전망. 몸값이 높고 기량이 출중한 마차도의 경우, 퀄리파잉 오퍼가 확실시된다.

다만 성적이 애매한 류현진과 그랜달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류현진은 MLB 통산 97경기에서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선전했지만, 부상 이력이 많은 게 흠이다. 1년 이상 재활에 몸담아야 했던 어깨부터 사타구니, 팔꿈치 등 부위도 다양했다.

다저스의 주전 안방마님인 그랜달은 통산 726경기에서 타율 0.240 113홈런 339타점으로 좋은 면모를 보여줬지만, 올해 가을야구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러 가치가 떨어진 상태다.

트루블루 LA는 “규정에 따르면 다저스는 소속팀 FA 선수들에게 WS 종료 후 5일 이내로 QO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QO를 받은 선수는 10일 이내로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연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204억 원의 QO를 제시할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