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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39] 로드리게스와 결전 앞둔 정찬성, 전략은 '좀비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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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39] 로드리게스와 결전 앞둔 정찬성, 전략은 '좀비 스타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0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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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좀비 스타일로 경기할 예정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이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전략을 공개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로드리게스와 격돌한다.

현재 페더급 10위인 정찬성은 당초 3위 에드가와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에드가가 훈련 도중 왼쪽 이두박근을 다쳐 상대가 로드리게스(15위)로 바뀌었다.

 

▲ '코리안 좀비' 정찬성. [사진=스포츠Q DB]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MMA 정키’는 10일(한국시간) ‘정찬성은 좀비 스타일의 전략을 준비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정찬성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난 화려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내 원래 스타일 그대로 좀비처럼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UFC에서 3승 1패를 거둔 것을 비롯해 총 전적 14승 4패를 마크하고 있는 정찬성은 그간 에드가와 맞대결을 철저하게 준비해왔다. “몸 상태가 어느 때보다 좋다”며 여러 번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UFC 측이 에드가를 꺾으면 타이틀전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정찬성 입장에선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됐다.

때문에 로드리게스와 경기가 정찬성 입장에선 김 새는 매치업이 되고 말았다. 로드리게스를 잡는다고 해도 타이틀전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MMA에서 10승 2패(UFC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태권도를 베이스로 두고 있으며, 킥이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는 결코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로드리게스와의 대결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이 경기 이후에는 에드가와 붙고 싶다”고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는 열망을 숨김없이 표했다.

UFC는 내년 서울에서 대회를 열 예정이다.

정찬성은 에드가와의 빅매치가 서울에서 벌어진다면 그보다 환상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찬성은 “UFC가 내년 서울 대회를 예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에드가와 함께 그 대회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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