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10시간이나 걸쳐 진행된 로스트아크의 임시점검이 종료됐다. 또한 이번 점검의 원인으로 지목된 '타워', 그리고 '타 지역 접속'에 대한 내용이 각각의 공지를 통해 안내되었다.
지난 11일 로스트아크는 오후 6시부터 임시점검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로스트아크 접속이 불가능했고, 많은 유저들은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임시점검은 타워 오브 쉐도우/페이트(타워)로 인한 중복 스테이지 보상문제와 특정 지역에서의 비정상적 게임 접속 관련문제로 인해 시작됐다. 타워 보상 수령의 경우 해당 오류를 3회 이상 악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회수 조치도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문제는 특정 지역의 비정상적 게임접속이었다. 현재 로스트아크는 대한민국 지역에서만 게임 및 이벤트,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민국이 아닌 타지역에서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접속하는 유저가 포착되며 문제를 일으켰다.
다수의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타지역에서의 접속 시도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측을 남겼다. 스마일게이트 측이 해외 IP의 접속을 기본적으로 막아둔 상태임에도 중국 유저들이 VPN(가상시설망)을 통해 대한민국 서버에 우회 접속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국 지역에서 다수의 유저가 IP를 우회해 접속을 하면서 게임 접속과 플레이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중국 유저들이 게임 클라이언트를 해킹해서 대기열 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의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점검이 종료된 후 로스트아크 측은 점검이 끝난 후 “타 지역에서의 비정상적인 접근 및 비인가 프로그램 유입을 차단, 지속해서 주시 관리하는 등,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드리고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게임 유저들은 중국 유저들은 좋지않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여러 종류의 서비스게임에서 중국 유저들은 각종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해 불법게임핵, 매크로(자동사냥) 등 비합법적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 개발진이 비정상적 접속과 비인가 프로그램의 사용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