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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급소 부상 논란' 최홍만, 12월 엔젤스파이팅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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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급소 부상 논란' 최홍만, 12월 엔젤스파이팅 출전 불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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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급소 부상 여부로 논란을 일으켰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8)이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AFC 측은 12일 오후 “중국 대회에서 급소 부상을 당한 최홍만이 오는 12월로 예정됐던 AFC 09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박호준 AFC 대표(왼쪽)와 최홍만이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AFC 제공]

 

급소 부상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원인이다.

최홍만은 지난 10일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 메인이벤트에서 신장 176㎝의 ‘스님 파이터’ 이롱(31·중국)에게 4분 23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로우킥으로 치고 빠지던 이롱의 뒤차기가 최홍만 배에 꽂혔고, 최홍만은 로블로를 주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일각에서는 이 뒤차기가 급소가 아닌 배꼽 부근에 맞았다고 볼 정도로 애매했다. 결국 이 킥에 일어나지 못한 최홍만은 TKO패를 떠안았다.

AFC에 따르면 최홍만은 한 달 후인 12월 17일 국내에서 열리는 AFC 09대회에 출전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 당한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AFC 측은 “최홍만이 귀국 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급소 부상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호준 AFC 대표는 귀국 후 곧바로 면담을 요청한 최홍만에게 “더 이상의 이벤트 매치는 봐줄 수 없다”고 일침을 놨다.

부상을 안은 채로 대회에 나설 수 없기에 최홍만의 경기는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한 박호준 대표는 “더 이상 최홍만의 이벤트 경기는 없다. AFC에서는 최홍만의 진검승부만을 준비할 것이다. 이번 부상으로 미뤄진 다음 경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홍만과 중국 단체는 선계약이 돼 있었고 이 단체의 대회가 차일피일 미뤄지다 하필 AFC 대회를 한달 앞둔 시점에 열리게 됐다. 최홍만의 상대 선수 또한 당초 예정돼 있던 헤비급 선수에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AFC를 통해 종합격투기(MMA)에서 입식격투기로 복귀한 최홍만은 복귀전에서 일본의 노장 우치다 노보루에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최홍만은 “내년 부상 회복 후 AFC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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