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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퀄리파잉 오퍼 수락한 류현진, 연봉 얼마나 뛰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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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퀄리파잉 오퍼 수락한 류현진, 연봉 얼마나 뛰었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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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31)이 원 소속팀 LA 다저스에서 1년 더 뛴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 등 미국 주요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QO)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QO는 MLB 원 소속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요건을 갖춘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2018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내년 1790만 달러(203억60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뛴다. 이후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다.

보통 ‘특급 FA’들에게 QO가 제안되는데, 2012년 도입된 QO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브렛 앤더슨(다저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6년 처음 이를 받아들였고, 제레미 헬릭슨(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17년 QO를 통해 잔류를 선언했다.

QO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2013년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던 류현진의 2018년 연봉은 783만 달러였다. QO를 받으면서 연봉이 2.3배로 껑충 뛰었다.

류현진은 올해까지 빅리그 97경기 557⅔이닝을 뛰며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을 찍었다. 올해는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냈다.

어깨 부상으로 계약 기간 2년 넘게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류현진은 2018시즌 활약을 발판 삼아 다저스로부터 QO를 받는 데 성공했다.

올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 류현진은 ‘FA 재수’를 통해 1년 후 대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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