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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듀오',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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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듀오',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11 선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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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명으로 국가별 최다... 호주-UAE 2명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기-차 듀오'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11에 나란히 선정됐다.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차두리(35·FC 서울)는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가 발표한 조별리그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이다.

캡틴 기성용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이청용이 발목을, 구자철이 팔꿈치를 다쳐 낙마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든든히 중심을 지켰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 호주전에서는 이근호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넣어 결승골을 유도해냈다.

차두리는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며 한국의 무실점 행진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2차전 쿠웨이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 남태희의 결승골을 도왔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3명이 뽑혔다. 왼쪽 풀백에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센터백에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턴), 미드필더에 혼다 게이스케(AC 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개최국 호주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 3경기에서 2골만을 내준 골키퍼 맷 라이언(클럽 브루게)과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 마시모 루옹고(스윈든타운)도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아랍에미리트(UAE)도 2명을 배출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알리 마브코트(알 자지라)와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이다. 이밖에 이란의 수비수 모르테사 풀라리간지(나프트 테헤란), 오른쪽 날개에는 중국의 순커(장쑤 쓘톈)가 선정됐다.

22일부터 녹다운 라운드가 시작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2일 오후 4시30분 8강전을 치른다. 이어 중국-호주전이, 23일에는 이란-이라크, 일본-UAE전이 펼쳐진다.

▲ 기성용과 차두리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명으로 가장 많다. [사진=아시안컵 공식 페이스북 캡처]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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