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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연극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로더리고', 12월 주목해야 하는 소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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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연극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로더리고', 12월 주목해야 하는 소극장 공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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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소극장 공연이 막을 올린다. 연극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와 '로더리고'가 그 주인공이다.

연극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는 창작집단 몽상공장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뱀파이어와 안드로이드, 그리고 여고생이라는 낯선 조합을 앞세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연극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 [사진= 극단 몽상공장]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는 혈액을 사고파는 전당포를 무대 배경으로 세 등장인물이 하나의 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을 담는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비주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또한 '인간다움'이라는 보편적 주제 의식을 변영, 연출만의 방식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그리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이기도 한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는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의 달수 역에는 이동규가 캐스팅 됐고, 정직 역에는 '2018 여성연출가전 연기상'을 수상한 임종원이 연기한다. 해아 역은 신예 배우 유소령이 맡았다. 이욍도 박종상, 김용겸 김희상, 민예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로더리고' [사진= 창작집단 다정다감 제공]

 

'로더리고'는 창작집단 다정다감이 선보이는 연극으로 '청소년극이 도대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청소년이 등장하는 대신, 타인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한 남자가 등장한다.

사랑을 경험하며 주체적 인물로 성장하는 로더리고의 모험이 '사랑을 알아가는 청소년'과 '사랑을 겪어 본 어른' 사이에 어떤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더리고'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원작으로 김준호 작가가 재창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2018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단 선정작으로 김준호 작가를 필두로 '손'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를 선보이며 대학로에서 주목 받는 연출 이기쁨이 참여했다.

연극 '로더리고'에는 고영민이 출연하고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혜화동 일번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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