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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지원사업, 개발도상국 국가대표가 진천선수촌을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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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지원사업, 개발도상국 국가대표가 진천선수촌을 찾는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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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포츠 강국’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달 이란 수구, 몽골 유도 국가대표를 진천선수촌으로 초청한다. 이미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여자 럭비대표팀 15명을 불러 진천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체육회는 △ 개도국의 스포츠 발전 △ 한국의 국제스포츠 네트워크 구축 △ 노하우 전수와 공유 도모 등을 위해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 △ 개도국 스포츠지도자 교육과정 △ 스포츠동반자 프로그램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 대한체육회가 진행하는 개발도상국 스포츠발전지원 사업.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선수 초청 합동훈련 과정은 훈련 외에 친선경기, 기술 공유 프로그램으로 세부 구성된다. 올해 요트, 펜싱, 레슬링 등 15종목 13개국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도자 교육과정은 국제연맹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지도자 능력 개발 프로그램이다. 개발도상국 지도자를 국내로 초대, 성장을 돕는다. 올해 자전거, 육상, 태권도, 철인3종 등 4종목 60개국 230여 명이 참가했다.

동반자 프로그램은 개도국에 국내 우수 종목의 지도자를 파견하고 스포츠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라오스 야구, 인도네시아 핸드볼, 태국 펜싱 등 9개국 7종목이 혜택을 받았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 야구대표팀 창단에 탄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핸드볼, 태국 펜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개도국 스포츠발전지원 사업은 대한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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