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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광희, '라디오스타' 활약에도 매니저 일진설 논란 계속...소속사 대응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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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광희, '라디오스타' 활약에도 매니저 일진설 논란 계속...소속사 대응에 달렸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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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광희가 군 제대 후 첫 토크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그러나 대중의 관심은 다른 데 쏠렸다. 이날 광희 매니저의 일진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광희, 정준영, 세븐틴 부승관, 김하온이 출연해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을 꾸몄다. 광희는 이날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군대 에피소드로 토크의 포문을 연 광희는 '제2의 광희'라는 부승관, '유재석의 예능픽' 김하온과는 견제와 감탄을 오가는 토크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이 끝난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건 광희가 아니라 '광희 매니저'다. 최근 광희는 매니저 유시종 씨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에 대한 일진설이 제기되면서 이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한 누리꾼이 남긴 글에 따르면, 중학생 시절 일진이었던 유시종 씨가 글쓴이에게 레슬링 기술을 걸거나 뒷통수를 때리고 지나가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유시종 씨의 친구들에게도 교복이나 핸드폰을 뺏기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생각도 안 나게 눈 앞에 나오는 일만 없었으면 좋겠는데 시청자 게시판에 남겨도 들어주기나 할지 모르겠다"며 "사과하는 척하려는 거 뻔히 아니까 날 찾지도 마라"고 덧붙였다.

이에 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본인 확인 결과 학창시절 일진이 아니었다고 한다"며 "게시자 분이 소속사에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연락을 주신다면 정중하게 찾아뵙고 자초지종을 들어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의 빠른 입장 발표가 있었지만 해당 글쓴이에게 "연락 달라"는 대응방식은 오히려 대중의 반감을 샀다. 지역, 나이 등을 공개한 글쓴이의 구체적인 피해 정황과 달리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내용만 밝혀 신뢰를 얻지 못했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이로 인해 광희는 자신과 무관한 사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에서 연예인인 광희를 먼저 생각했다면 매니저의 보직 변경을 내세워서라도 이번 논란에 선을 긋고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서는 것이 더 나은 방향 아니었을까.

사실여부를 떠나 매니저는 불미스러운 내용으로 구설에 올랐고, 논란이 계속될수록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매니저의 행동이나 표정, 말투, 외모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는 매니저를 또 다른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

솔직한 입담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호감형 이미지를 쌓은 광희다. 군 제대 직후 빠른 복귀로 반가움을 안겼지만 그의 매니저가 일진설에 휩싸이면서 광희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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