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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2] 여전했던 '악당' 존 존스, 구스타프손 3R TKO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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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2] 여전했던 '악당' 존 존스, 구스타프손 3R TKO 제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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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돌아온 존 존스(31·미국)는 여전했다. UFC232 메인카드 맞대결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스웨덴)을 다시 한 번 제압했다.

존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더 포럼에서 열린 UFC232 메인카드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구스타프손에 3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지난 2013년 9월에 구스타프손에게 패배를 안긴 데 이어 또 패배를 안겼다. 지난해 7월 다니엘 코미어전이 무효처리 된 지 약 17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세 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 존 존스가 30일 UFC 232 메인카드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구스타프손을 제압했다.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존스는 끊이지 않는 약물 논란과 뺑소니, 마약, 음주운전 등 논란에도 불구 UFC232 메인이벤트 무대에 섰다. 대회 직전에는 소량의 튜리나볼이 검출돼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존스의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대회 장소를 변경하는 등 해프닝이 있었다.  

존스는 경기 외적인 상황과 별개로 본 경기에서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구스타프손의 기세에 잠시 밀리는 듯했지만 강력한 팔꿈치 공격과 레그킥으로 구스타프손을 위협했다.

3라운드에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존스는 3라운드 들어서자마자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뒤 팔꿈치 공격으로 구스타프손을 괴롭혔다. 그는 이후 거침없는 파운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존스는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악당 끝판왕’ 캐릭터를 지켜내며 종합전적 24승 1패가 됐고 구스타프손은 5패째(18승)를 안았다.

여성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선 누네스가 사이보그를 1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UFC 6번째이자 여성부 최초로 두 체급(웰터급,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반면 사이보그는 2005년 데뷔전에서 패한 뒤 13년 만에 패배를 맛보며 타이틀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웰터급 경기에선 키에사가 콘딧을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눌렀다. 라이트헤비급 앤더슨은 라피티에게 심판전원 판정승을 거뒀고 페더급 볼카노프스키는 멘데스를 2라운드에 TKO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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