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2018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종진의 수상 소감이 끝나고 후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故 전태관을 추모하는 무대를 꾸몄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골든디스크 어워즈'(이하 '골든디스크')에서는 심사위원특별상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자로는 배성우가 참석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마련된 심사위원특별상은 한국 대중가요의 발전에 힘써준 아티스트를 위해 심사위원들이 특별히 제정한 상이다. 무대에 오른 김종진은 "감사하다"며 "1992년도에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라는 곡으로 골든디스크 상을 받았을 땐 둘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혼자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0년 동안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건 저희가 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들어주셔서 가능한 상이었다. 저는 이 상을 혼자 받는 상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고 덧붙였다.
김종진의 수상 소감이 끝난 후 MC 이승기, 박민영은 고 전태관을 언급했다. 이들은 "안타깝게 저희 곁을 떠나시면서 깊은 슬픔을 주셨다. 후배들에게는 귀감을, 동료들에게는 위로가 될 추모 시간을 갖겠다"고 소개했다.
첫 순서로 워너원 이대휘가 검은색 코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사랑은 모두 변하나봐'를 불렀다. 워너원 김재환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봄여름가을겨울의 노래를 불렀다.
여기에 정인이 참석해 '안녕 또 다른 안녕'을 열창했다. 이대휘, 김재환, 정인에 이어 김종진까지 함께하며 '브라보 마이 라이프' 무대를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