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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헥터, SK 힐만 감독과? KBO 출신 조우여부 관심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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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헥터, SK 힐만 감독과? KBO 출신 조우여부 관심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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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헥터 노에시(32), 트레이 힐만과 한솥밥?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챔피언 반지를 보유한 두 외국인이 한 팀 소속이 될 가능성이 생겨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미국 팬크레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애미 말린스와 헥터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건은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하면 80만 달러(8억9000만 원). 추가 인센티브가 있다.

 

▲ KIA 에이스로 활약했던 헥터 노에시.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17년 KIA(기아)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을 이끈 헥터가 만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경우 2018년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힐만 전 감독과 동행하게 된다.

힐만 전 감독은 SK의 재계약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고 마이애미 말린스 1루 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고령의 부모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작별을 선택, 고국으로 돌아갔다.

헥터는 2016년 KBO리그와 연을 맺고 3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46승 20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79. 양현종과 20승 듀오로 맹활약한 2017년 KIA에 우승컵을 안긴 우완 정통파다.

 

▲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 현재는 마이애미 코치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7경기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좋진 않다.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터라 사실상 MLB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마이애미가 선발 마운드가 좋은 팀은 아니다. 어지간해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아 내구성을 인정받은 헥터에겐 좋은 찬스다.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헥터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는다면 SK에서 4년 뛰고 빅리그 계약을 맺은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둘은 KBO에서 자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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