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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근황] 박환희 "섬유근육통 완치 꿈꾸며 운동 결심"...신동욱·임경섭도 불치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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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근황] 박환희 "섬유근육통 완치 꿈꾸며 운동 결심"...신동욱·임경섭도 불치병 고백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2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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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배우 박환희가 섬유근육통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박환희가 앓고 있다고 고백한 섬유근육통은 레이디 가가도 앓고 있는 병으로 유명하다.

연예계에는 박환희 외에도 일부 스타들이 불치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박환희, CRPS(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을 고백한 신동욱,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는 임경섭 등이 함께 눈길을 모은다.

 

[사진= 박환희 인스타그램]

 

박환희는 2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치병이라는 섬유근육통의 완치를 꿈꾸며, 새해부터는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환희는 운동복을 차려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핸드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결국은 20대 말에 진단받게 된 골다공증마저도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서 이겨내고 싶다. 약골이라 노는 것도 힘들어서 못하지만 사소한 기쁨과 감사함을 허락해주시고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온전해야, 내가 건강해야, 내 사람, 내 가족들도 내 주님도 행복할테니"라고 전했다.

불치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인 박환희에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에는 박환희 외에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배우 신동욱은 지난 2016년 JTBC '말하는대로'를 통해 CRPS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신동욱은 "2010년 군 복무 중 CRPS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처음에 쓰러졌다 깨어났을 때는 피범벅이었으며 치아와 팔이 부러져 있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CRPS는 추위에 노출되면 커터칼 날로 슬라이스를 당하는 느낌이 든다.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라면서 "지금도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마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밴드 장미여관 출신 임경섭은 지난해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얘기를 들어주시길 부탁한다. 잘 안 보여서 그랬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인사를 안 받더라', '무시하더라' 등의 말에 해명한 것.

임경섭이 남긴 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시각의 모든 방향에서 10도 이하의 시각을 가진 시각장애인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앓고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은 시력이 점점 떨어지다가 끝내는 시력을 완전히 잃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되는 병으로 알려졌다.

임경섭은 "치료가 어려운 데다 현재로서는 완치될 수 있는 치료법 자체가 없다. 불치병이다. 그래서 환자와 그 가족들은 언제 시각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르는 채 사실상 시한부나 다름없는 불안한 나날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정확한 치료법이 없는 불치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은 이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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