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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어 혜은이도 사기 혐의...소속사 대표와 법적 공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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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어 혜은이도 사기 혐의...소속사 대표와 법적 공방 불가피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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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배우 김동현과 소속사 대표 노석 씨가 채무 관계로 갈등을 빚고 있다. 여기에 노석 씨는 김동현 아내 혜은이까지 3000만 원을 빌려가서 갚지 않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노 씨는 지난달 김동현이 자신에게 빌려간 돈 약 1억여 원을 값지 않았다며 형사 고소했다. 그는 뉴스1을 통해 "2015년 6월부터 김동현이 11차례에 걸쳐서 돈을 빌려 갔으며 총액은 1억 1400여만 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변제한 적이 없어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소속사는 소속 연예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채무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또한 김동현 아내 혜은이도 3000만 원을 빌려가서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석 씨는 "내가 공연 기획 일도 하고 있으니 혜은이의 공연 관련 미팅을 하면서 두 차례 정도 만나 구두상으로 공연을 하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계약서를 쓰기도 전에 3천만 원을 요구해서 나중에 계약금이 들어오면 돌려받기로 하고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 그런데 공연이 성사되지 않았으면 그 돈을 갚아야 하는데, 오히려 (혜은이가) 공연 계약금으로 받은 돈이라면서 안 갚았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 씨는 지난 22일 이데일리 보도를 통해 "그가 (1억원대) 빚을 졌으며,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직접 김동현과 주고받은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돈을 받을 마음은 접었다. 더 이상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된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반면 김동현은 1억 원대 채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은 스타뉴스를 통해 "그렇게 큰 금액의 돈을 빌린 적은 없다. 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출연료로 1억 원 가량의 돈을 받은 적 있는데, 금액이 비슷하다. 그것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변호사를 선임한 김동현은 노석 씨를 상대로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연락이 오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조사를 통해 내가 잘못한 일이 있으면 벌을 받고, 그게 아니면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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